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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존재의 자유 > 자유인의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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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74 View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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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 이 : |
김상욱 |
등록일 : |
2011-07-24 23:33:37 |
| 조회수 : |
788 |
불법의 길로 들어선 승려들이여....
그대는 이미 속을 떠나 승이 되었다
그 길은 헌신의 길이요 희생의 길이며 멀고 먼 고난의 길이다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속에서 부처의 길을 따라 정진하는 외롭고도 고독한 길일 것이다
그대.... 이번생에 불법을 만나 진정 부처가 되기를 원한다면
먼저 금생에 주어진 그대들의 인연안에 만나지는 모든 중생들을 모든 정성을 다하여
진정으로 섬기라
그것으로 그대들의 전생의 업을 풀고 자신을 내려놓는 방편을 삼아라
무릇 진정한 승(僧)이란 중생을 섬기는 자 이니라....
그대... 진정 부처를 만나기를 원한다면
먼저 그대들이 잡고 있는 그것을 놓아라
화두... 선.... 염불.... 경전....
그러한 것들은 그대들의 짐이요 속임수일 뿐이다
그대들이 만들어낸 생각속의 부처는 그러한 방법으로는 결코 찾아지지 않는다
다만 그대들의 착각안에서 아상만 더 키워갈 뿐....
눈감고 다리꼬고 앉아서 하는 공부는 죽은 공부이다
눈은 떠서 보라고 내가 너희에게 준 것이지 감고 피하라고 준것이 아니니라
세상을 등지고 산으로 가거나 조금 알았다고 폼잡고 대접받는 그 짓들은 이제 그만하고
세상안에서 그들과 함께 아파하고 함께 고뇌하며 함께 기뻐하라
그것이 내가 너희에게 준 시간의 선물이다
왜 너희가 그길을 선택하였는지를 왜 갈수 밖에 없었는지를 잘 깨닫고 자신에게
정직해지면 이제 더이상 그 옷은 그대에게 필요없게 될 것이니....
그것을 아는 자
그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자유요 잔정한 깨달음 이니라
그대들은 지금 주어진 배역안에서 그에따라 연기하는 배우들일 뿐이다
세상안에서 진정한 인간이 되지 못한다면 그대들의 놀이는 그렇게 계속될 것이다
아니 이제부터 바뀌어 나가는 무대안에서는 점점 그대들의 설 자리는 줄어들 것이다
부처는 다름아닌 인간으로서 인간을 완성한 자 임을 알라....
그대.... 이제 그 연극을 진정 끝내고 싶은가
그렇다면 그대들과 함께하는 중생들의 모습에서 그들의 마음에서 부처를 보거라
그들은 그대들과 똑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다른 모습의 부처들일 뿐이다
자신의 역할을 진정 다 받아들이고 자신의 모습을 진정 다 사랑하게 될때
누구든 그는 부처를 만나게 되리라....
ㅇ 진정 부처를 보기를 원한다면 먼저 인간이 되거라
ㅇ 중생의 마음에서 부처를 보지 못하거늘 어찌 불법을 만나기를 원하는가
ㅇ 무릇 진정한 승이란 중생을 섬기는 자 이니라
2011. 7. 24
축 복 김 상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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