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아빠는 60세되던해에(지금부터 22년전) 고려수지침 면허를 취득하셨다 8개월전쯤에 면허증을 분실하셔서 다시 면허를 취득하실려고 학원을 다니시며 서울을 오고가고...
한번은 동대구역에서 뵈었던 모습이 떠오른다 82세에 그런 열정이 너무 좋아보여 아빠 연세에 에너지 소모가 너무크리라고는 생각못한게 그일을 말려드리지 못한것이 조금 후회스러울 뿐이다.
결국 이번 6월달에 합격을 하셨다며 기쁜 소식을 전해주시면서 너희는 요즘 형편이 어떠하냐 물으신다.
난 그제서야 치유원에 있었던 어려운 일들을 말씀드렸드니... 그런 일을 겪고 있었구나 하시며 그럼 내가 의논할 일이 있으니 김서방과 함께 한번 오라고 하시며 대충 운을 떼어주시는데 면허증만 취득하면 건물을 가지고 계신분이 투자를 하겠다고 기다리는 분이 세분이 계시는데 김서방에게 소개도 시키고....
아빠..업으로 하는건 하면 안되요...라고 말씀드린게 아빠의 마음을 다 헤아려 드리지 못한것 같아 지금 내 가슴이 저며온다...
처음과 끝을 다 보여주고가신 아버지는 나에겐 정신적 지주이셨기에 아직까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것이 실감이 안납니다.
마지막 가시던 편안하신 모습이 그래도 마음이 놓입니다.
아빠.... 이제 저희가 사는모습이 너무도 잘 보이시죠...? 지켜봐 주세요
어머니는 전에보다 더 좋아지고 계세요. 눈의 신경도 살아나고 있고 어제는 벽에 걸려있는 시계에 시간도 보시더라구요
한번도 자신의 삶을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으셨던 아버지 그 어떤 어려운 일에도 화한번 내지 않으셨던 아버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시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셨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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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