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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나눔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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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 이 : |
김상욱 |
등록일 : |
2011-01-11 23:21:25 |
| 조회수 : |
1325 |
"뭉치"는 자성원에서 우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알래스카산 말라뮤트 종 이지요...
그런데 이상한건 한번도 뭉치가 개 란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냥 우리 식구중의 한명이다.... 그런 느낌이지요
제가 뭉치에게 밥을 주러가면 뭉치는 밥그릇을 먼저 쳐다보지 않습니다
항상 저의 얼굴을 먼저 쳐다보고 반갑다고 펄쩍대지요
밥그릇을 앞으로 내밀어도 거기에는 눈길을 주지 않습니다
저를 가만히 보면서 "당신은 밥 드셨는가...??..."라고 하는것 같습니다
우리 혜명님은 뭉치에게 때론 생선이나 닭고기를 줍니다
그때는 꼭 애기들에게 주는것처럼 일일이 생선가시와 뼈를 하나하나
발라서 정성스레 가져다 줍니다
한여름 더울때는 뭉치가 힘들어하니 자기 힘든것 보다 더 마음아파
안쓰러워하지요
그래서인지 이 친구는 저보다 혜명님을 더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때론 섭섭하지요... ㅎㅎ....
늘 묶인채 산책을 못하는 뭉치에게 저는 수시로 말합니다
뭉치야...미안하다...
내가 다리가 불편하지 않았으면 너랑 나랑 더 재미있고 좋았을텐데...
같이 뛰어다니고 놀고....
그런 마음으로 뭉치의 온몸을 한번씩 마사지해 줍니다
그래서인지 이 친구는 이제 사람이 오면 먼저 몸을 뒤로 내 밉니다
나 좀 긁어주시오.... 라고 하면서 말이지요...ㅎㅎ...
평소에 늘 무심하게 낯선사람이 와도 짖지 않는 뭉치...
얼굴아는 사람이 오면 반갑게 맞이해 줍니다
뭉치야...
너의 순수한 눈빛을 보고 있노라면 때로 인간인 내가 부끄럽고
너의 넉넉한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너와 같은 동물들을 무시하고
잔인하게 살해하는 인간중의 한사람이라 너무 미안하다....
모든 인간들을 대신해서 너와 동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할게
우리를 용서해라....
" 뭉치야... 너와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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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명
2011-01-11 23: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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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는 뭉...치..야
오래 오래 함께 살자..
사랑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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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침
2011-01-12 11: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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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치를 생각하니 마음이 확~~~ 밝아지는 것이 웃음이 나네요....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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