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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나눔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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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 이 : |
유성 |
등록일 : |
2009-12-08 17:35:35 |
| 조회수 : |
1570 |
그렇고 그럽디다. 사람사는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있다고해서 하루 열끼 먹는것도 아니고,
많이배웠다해서 남들쓰는말과 틀린말쓰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부둥 거리며 살아봤자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원버는 사람이 천원버는 사람모르고,
백원이 최고인줄알고살면 그사람이 잘사는것입디다.
많이벌자고 남울리고 자기속상하게 살아야한다면,
벌지않는것이 훨 나은 인생입디다.
어차피 내맘대로 안되는 세상!
그 세상 원망하고 싸워봤자 자기만 상처받고 사는것.
이렇게 사나 저렇게 사나 자기속편하고 남안울리고 살면
그사람이 잘사는것입디다.
욕심그것 조금만 버리면 그순간부터 행복일텐데,
뭐 그렇게 부러운게많고 왜 그렇게 알고싶은게 많은지,
전생에 뭘 그리 잘쳐먹고 살았다고 그렇게 버둥대는지
내팔자가 참 안됐읍니다.
예쁘게 웃던 입가에는 어느듯 싸구려미소가 자리잡아있고,
적당히 손해보며 살던 내손에는 만원짜리몇장더 들어있읍니다.
그만원짜리 몇장에 그렇게 예쁘던 내미소를 누가 팔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내가 도매로 넘겨버렸읍니다.
그럽디다. 세상사는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넓은침대에서 잔다는것이 좋은꿈 꾸는것도 아니고,
좋은음식 먹고산다고 행복해지는것도 아닙디다.
그럽디다. 세상사는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아무것도 모르고 무엇인가를살때 텔레비젼 광고를 그대로믿거나
친구가 그렇다고하면 그런줄알고 살때가 좋은때였읍디다.
그때가 언제인지 기억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읍니다.
언젠가부터 술이 오르면 사람이 싫어집디다.
술이 많이올라야 내진심이 찾아오고
왜 이따위로 사느냐고 나를 몹시 괴롭힙디다.
어떻게 살면 잘사는건지 잘살아가는 사람들은
그걸 어디서 배웠는지 안 알려줍디다.
남의눈에 눈물흘리게하면 자기눈에 피눈물 난다는말
그말 정말입디다.
누군가가 무슨일 있느냐고 물을때
난 그날 정말아무일도 없었는데 어깨가 굳어 있읍디다.
죄 없는 내어깨가 내가 지은죄 대신받고 있읍디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정말로 기쁘고 유쾌해서 웃어본지가
그런때가 있기나 했는지 궁금해집디다.
알수록 복잡해지는게 세상이었는데 자기무덤 자기가 판다고
어련히 알아지는세상 미리알려고 발부둥거렸지 뭡니까.
내가 만든세상 내가 질려버립디다.
알아야 할건 왜끝이없는지,눈에 핏대세우며 배우고 배워가도
왜 점점 모르겠는지.
남의살 깍아먹고 사는줄알았는데 내가 남보다 나은줄알았는데
둘러보니! 주위에 아무도없는것같아 둘러보니,
이제껏 내살 내가 깍아먹고 살아왔읍디다.
그럽디다. 세상사는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왜 그렇게 시간이없고,
태어나 살아가는게 고통이란걸 뼈에 사무치게 알려줍디다.
망태할아버지가 뭐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고
무작정 무서워했던 그때가 행복했읍디다.
엄마 밥먹고 어여가자 하면 어딘지도 모르면서
물말은밥 빨리삼키던 그때가 그리워 집디다.
남들과 좀틀리게 살아보자고 바둥거리다보니
남들도 나와 같읍디다.
모두가 남들따라 바둥거리며
지살 깍아먹고 살고 있읍디다.
2007 추석몇일앞두고.. 유성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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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객
2009-12-11 22: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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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움이 없으면 깨끗함이 없듯...
세상사 온갖 고난은 고난이 아니라 고난을 벗어나게 이끄는 길인것을..
그러하니 그러한 온갖 세상사가 어찌 밑거름이 아니겠습니까?
잘지내고 계신지요?
홈페이지도 새로이 단장되고, 많이 바뀌었는데 반가운 분들의 이름은 여전하군요.
언제나 유성님의 가시는 길 빛으로 함께 하시길 바라는 맘 담아 안부인사 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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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마르스
2009-12-13 2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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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성님~~
역시..
제가 좋아하는 유성님의 따스함과 밝음은..
춥고 어두움을 넘어서셨던 그것들이 맞았네요..
말씀해주신 모든 것이 다 깊이깊이 와닿는 아픔들 슬픔들 이네요..
그속에 허전함.. 자책감...아쉬움등이 마구마구 묻어있어여..
그래두 제가 느꼈던 유성님의 따스함과 밝음은 그런 모든 것들을
많이많이 품어안고, 수용하고계신 그런 큰 따스함이구 큰 밝음 이신거 같아요..
이런 일..저런 일들이 많은 세상...
앞으로는 안좋은일보다 좋은 일만 있으려니 믿구서
우리 함 같이 손잡구 한발 한발 나아가보져... 유성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유성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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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2009-12-13 20: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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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님의 깊은관심 항상 감사히 여기고 있읍니다.
님의 관심덕분에 잘 지내고있읍니다.^^*
사실 윗글은 조금 부끄러운면도 있으나 걍 올려봤읍니다.
세월이 지난 오늘날에는 내가 좀더 커저있음을
발견한답니다.
님과의 아름다운인연 잘 지켜가고 싶으며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글구 불꽃님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가 너무 좋아요.
내가 너무 닯고싶은 성격입니다.
님을 보면서 나를보고 많을것을 배워가며
여여하게 삷을 즐기고싶네요
고맙구,감사하구,사랑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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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마르스
2009-12-20 18: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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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유성님 부끄러버여...
제가 글케 긍정적이지는 않걸랑여.. 좀 낙천적이기는...^^*
저도 유성님과 함께 많은것을 보고 배우고 싶어여
항상 격려의 글.. 좋은글 주셔셔 감사드립니다..
고맙구여.. 감사하구여.. 또 사랑합니다... 유성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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