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꿈에....

깨침님이.....제게 9장의 그림과...하얀 책자를 줍니다.

9장의 그림에는...........푸른바탕에 선녀가 하늘을 오르는 소위 '비천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하얀책은...말그대로........하얀...아무 내용이 없는 그저 하얀책일 뿐이었습니다.

아~ 깨침님이 내게 이걸 주려고............

요즘 아이폰 Tango로 연락하셨었구나(생시에서...물론 제가 쓸 줄 몰라 한번도

못받았습니다...깨침형님...죄송....^^;) 하며

음......자세히 볼까..하며 의도를 세워 자각몽 상태로 들어갑니다.

그리고나서 글자가 적혀 있길래 자세히 살펴보니..

"천..인.....도" 이렇게 씌여 있던 기억이 납니다(나머지 글자는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바로 장면이 바뀌고.........

여유있는 체격에 인자해보이는 노년에 접어든 여성이 제 앞에 있습니다.

저는 그녀가....'보살'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묻습니다...        "이제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그런데 흥미로운건 질문을 하면서 그녀가 할 답변을 제가 알고 있다는 겁니다.

그녀는 제 예상대로 "그건 자네 스스로 알고 있지.."하며 되묻습니다.

저는 그냥 실없이 웃네요....^^

또 한가지 질문을 더 했는데...그 또한 그 답변을 제가 알고 있었죠. 
(마치 한 사람인것처럼...)

그리고 그녀가 전혀 성적 대상으로 여기거나 성적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데도...

꿈에 저는 그녀에게 '성적 결합'을 청합니다.

(융이 말한..'신비한 융합'이라고나 해야 할지.....)

그리고나서......꿈에서 깨고...... 그날 저녁

저는 죽동님(모처럼 서울에 올라오신다고 하루 전날 연락을 주셔서)을 

만나뵙게 되었습니다.

모처럼 오셨기에 워커힐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저도 답례로 인터콘티넨탈 호텔커피숖을 가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올라와 커피숖을 찾기 위해 이리저리 헤매던 중에..

어느 불꺼진 갤러리에서 푸른색의 보살도를 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색에 아주 은근히 음각한 듯한 그림에다가 갤러리 조명도 꺼져있어

자세히 보지 않으면 무슨 그림인지 알아보기 힘든 그림인데....

무심코 지나가는 제 눈에는 띠더군요. 미륵반가사유상을 그린 그림입니다.

꿈 생각이 나서 실없이 웃었죠...................(오늘 나....호텔방만 잡으면 되나..ㅋㅋㅋㅋ)

정말 여유만 있으면.....갖고 싶더군요...^^(호텔 갤러리 작품이라...뭐 부르는게 값이겠지만..)

그리고나서...커피를 마시고...집으로 가려는데... 또 벽면에 커다란 그림 하나가 눈에 띠더군요.

그 그림 한 쪽.....흰구름위로 관세음보살이 있더군요..

(음............미륵과 관음이라...와우~ㅎㅎㅎ....쓰리섬이네...ㅋㅋㅋ...농담이 너무 진한가요?...)

어쨌거나...........꿈에 본 깨침님 덕에.....천녀들과....구름타고 도솔천에 올라가...

보살님 친견하고....

생시에는...(낮꿈이라 해야하나?)에서는 죽동님을 만나

'올때...미륵....갈때...관음' 보살님을 친견한 기분이네요....

참 감사하고...좋습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