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마음속에 꽃이 피고, 새가 지저귑니다. 마음 한자락 차 한잔에 내어 놓고 그저 모든 것을 다함께 내려 놓아봅니다. 살아온 날을 되돌아 보니 지나온 세월은 영겁의 세월속에 새발의 피보다 못하고.... 내 남은 세월 언제 훌쩍 이세상과 이별을 고할줄 모르니 그다지 큰 욕심도 생기지 않습니다. 태산보다 높은 욕심으로 가득한 마음은 한 잔의 찻잔속에 내려 놓은 마음보다 평온하지 못하니 신기루에 속아 태산을 쌓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습니다. 세상사 살아갈 수록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더욱 많아지고 갈 수록 내세울것도 하나둘씩 사라져 갑니다. 눈 한꺼풀 감고 보니 휘황찬란한 세상은 사라지고 그저 텅빈 고요속에서 모든 것들이 오고 갑니다. 갈 곳 잃은 마음..... 하얀 눈들이 숲속의 고요함을 채워갑니다. 모든것은 본래 이치에 따라 채워지듯이.....
아! 그저 하루자락을 내 삶의 최고로 삼고, 주어진 그날까지 이 세상과 어울려 살아갈렵니다....
유성
2010-03-10 19:09:03
오랜만이군요 관객님.
어쩜그렇게 애잔하게 표현을 잘하시는지...
어쩜그렇게 저의생각과 같은지...
저 또한 오늘 지금이순간이 최고의삶이되기위해서
행복하고 희열을느끼면서 살아갈려고 노력합니다.
내안의신께서도 그렇게 살아가길 바라고있을겁니다.
님의하루하루가 축복의나날이되길 기원합니다.^^*
관객
2010-03-10 23:43:10
유성님!
님처럼 맑은 영혼을 가지신 분을 알게되어 저로서는 늘 너무나 행복한 만남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인연이겠지요.
아름다운 나날들 속에서 뜻이 같은 님과 같은 벗을 만나니 마음은 한 마리 나비가 된듯
꽃속을 노니듯 합니다.이렇듯 인연되어 주심에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요즈음 참으로 바쁘게 살았습니다. 그래도 늘 자성의 집은 가끔씩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님들의 글들을 읽어보면서......
가끔 자성의 집이 활력을 잃는것 같을때면 저라도 한 글자 올려보고자는 마음으로
무지한 글자락을 내놓곤합니다. 왠지 이곳은 우리들 삶의 여정에서 서로의 손을 잡고
밀어주며, 함께 나아가는 아름다운 장소라 생각해왔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유성님!
뵌적은 없어 얼굴은 모르지만, 님의 숨결이 느껴지고 그 숨결은 참으로 따스하게 다가옵니다. 늘 고맙습니다. 그리고, 깊이깊이 사랑합니다. 늘 맑은 향기 가득한 나날되시길 바랍니다.^^&
은하수
2010-03-12 16:46:26
안녕하세요~~~~~!!!!^^
글에서 정말 따듯함이 느껴져요....><
관객님. 감사합니다 ^^ 님...같은 분들의 마음으로
인해 이 세상이 따듯해 지는게 아닐까요? ^^
우리 다가오는 봄을 위해 화이팅!!! 해요 헤헤
저도 따듯한 마음을 가진 관객님을 축복합니다.....//^^
관객
2010-03-12 23:49:57
은하수님!
정말이지 봄이 오고 있군요...
모든 계절이 다 좋다지만 그래도 전 개인적으로 봄을 가장 좋아합니다.
이건 뭐 봄아가씨가 아니라 봄 아저씨라고 해야하나요?^^
님의 따뜻한 말씀, 가슴속에 소중히 담겠습니다.
저 역시 님을 축복합니다. 행복한 봄을 맞이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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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