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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나눔공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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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 이 : |
신명 |
등록일 : |
2010-02-04 12:14:11 |
| 조회수 : |
1641 |
해인사를 모르시는 분은 안 계실것이다.
해인사에는 강원(4년과정) 이라고 속세의 정규대학 과정이 있고 축구가 정규 과목으로 들어있다.
해인사가 남성다운 선풍 (禪 風)의 기질로 유명해서인지 그 축구실력과 열기가 대단하다.
하긴 굳은 결의로 구도의 길을 가지만 젊은 혈기에 경전,예불,..등 정적인 공부를 하다보면 답답한 심사도 쌓일텐데
축구는 체력단련과 정신건강에 좋은 해결책인듯 하다.
전용 잔디구장 까지 갖춘 해인사 축구 의 일화 한토막.
스님팀과 행자팀(예비스님, 스님에게 절대복종 함) 경기중.. 어떤 행자가 공을 몰아 문전에서 슛을 하려는 순간 , 상대선수로
뛰고 있던 행자교관인 원주스님이 " 김 행자 !" 하고 불렷다. 그 행자는 자신도 모르게 평소에 하는것처럼 "네!" 하고
그 자리에 서서 합장을 하고 말았다. 그 사이에 수문장이 재빨리 공을 낚아 채었고 그 모습을 보던 스님과 행자들은 배꼽을
잡고 뒤집어 졌다. 해인사에서나 나옴직한 에피소드이다.
이러한 해인사의 대단한 축구열기를 입적하신 지월 指月 노장 스님은 운동장 한쪽에서 눈물로 지켜 보셨다 한다.
젊은 수행자들이 공부할 시간에 운동하는 일로 금쪽같은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안타까움의 눈물이었다.
노장 스님의 안타까운 눈물 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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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
2010-02-04 19: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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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님!
신명님 글은 왠지 수필,소설같은 책을 읽는 느낍입니다
재미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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