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믿음의 대상을 밖에서 찾고 구하기 위해 그 대상을 만들고 그것을
구체화시키고 정신세계 안에 틀을 만들어 놓은 것,
그것이 현재 지구 인류의 종교입니다.
이는 인간이라는 불완전성을 극복하기 위해 그 대안으로 즉 자신내부의
미완성을 충족하기 위한 대리만족 또는 가장 이상적인 자신의 완전성을
표현하기 위한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 구체화 시키게 된 것입니다.
정신세계의 자기완성을 이룬 많은 성자들이 인류 역사에 존재해 왔지만
그들의 의식은 이미 우주의식 안에 녹아든 채 사랑이라는 의식의 흐름 안에
자연으로 흐르며 존재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관념으로 만들어내고 있는 구체적, 추상적 대상물이 아닌 것
입니다.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
"오직 자신만을 등불로 삼아라" 라고 한 진리의 말씀은 이를 반증합니다.
이미 의식의 자기완성을 이룬 채 우주와 자연의 섭리를 깨닫고 그 작용원리를
이해하게 된 의식들은 자유가 되어 우주적 지성으로 편재하는 앎으로써,
전체로서 하나인 채 정신영역에 보편타당하게 이화(理化)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우주적 진실의 원리가 지구에 적용되면서 종교라는 이름으로 너무도
왜곡되어 가려진채 인간의식의 무지를 이용하여 정신을 멍들게 하고
영혼의 진보와 성장에 방해가 될 뿐 아니라 현실적 삶과 지구문명에 미치고 있는
부작용이 안타깝고 우려되어, 또한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의식의 집합적 상승이라는
에너지의 변환에 맞추어 떠오르는 대로 몇 자 적어 봅니다.
1. < 종교가 진리의 이름으로 인류를 이용해서는 안됩니다 >
이는 주객이 전도된 발상으로 , 현재 지구인류가 경험하고 있는 종교는
종교 및 그 조직을 유지하고 확장하기 위해 많은 불필요한 진실로 진리와
거리가 먼 교리와 방편들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대다수의 무지하고 순수한 인류들이 그들의 정신세계를 속박당한 채
교리에 예속되고 심지어 종교의 노예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이 점에서 종교와 그에 종사하는 많은 종교인들은 뼈를 깎는 자성의 각오로
기득권과 세력, 종교가 갖는 보이지 않는 권력, 그리고 파벌간의 대립과 투쟁,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들을 내려 놓아야 할 것입니다.
인류를 지배하기 위한 종교가 아니라 인류에게 진정으로 봉사,헌신하기위한
종교가 되어야 할 것이며 깨달음과 신을 구하고 얻기위해 종교인이 될 것이 아니라
삶, 그 가운데서 찾아야 할 것이며 틀을 유지하고 확산하기 위한 종교가
아니라 그 틀을 깨고 아래로 내려오기 위한 종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2. < 종교와 종교인들께서는 진실로 거듭나셔야 합니다 >
지구위의 종교가 있기전 우주가 있었고, 석가와 예수가 오기전 이미 우주는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의식으로서의 모든 생명체와 행성, 무생물들은 의식이 자신을 경험하기 위한
수단일 뿐 입니다.
지금 지구에는 수많은 진보된 영혼들이 이미 와 있고 새로이 태어나는
영혼들은 각 우주 행성으로 부터 대단히 영적으로 성숙된 영혼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구가 새로운 문명을 맞이하게 되는 자연스런 흐름으로 이미 우주질서
속에 예정된 일이기도 합니다.
지구위의 인간 개개인은 진실로 존엄하고 신성한 존재들 입니다.
그들을 신의 이름으로, 부처의 권위로 예속화시키거나 지배하려 하지 마십시요.
오히려 우리들 신성한 존재 모두를 경배하고 존중하며 성직자, 승려, 신도,일반인의
구분 없이 각 개체가 영혼의 진정한 성장과 진보를 위한 친구요 동반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주의 이치를 깨닫지 못한채 종교와 그 지위를 이용하여 정신적, 물질적
이득을 취한 행위는 반드시 우주적 카르마의 원리에 따라 그 보상을 치르게
될 것입니다.
이는 비단 현재 널리 보편화된 종교와 그에 속한 종교인 뿐만 아니라,
최근 번져가고 있는 영성단체나 그 창시자 및 그에 종사하는 분들과 명상
또는 기수련, 기치료, 대체의학등의 행위를 생계수단 또는 직업적으로
경험하고 계시는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3. < 자신을 버리십시오 >
현재 종교의 형식으로 입고 있는 제복을 벗어 던지십시오.
그리고 현재 붙들고 있는 그 교리와 경전을 내려 놓으십시오.
진실로 그리 할 수 있을때 여러분의 내면에 있는 신성한 존재가 비로소
그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이는 " 현재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버릴 수 있을때 진실로 소중한 것을
얻을 수 있다 " 는 저의 경험입니다.
그것을 붙들고서는 결코 여러분들이 찾고자 갈망해온, 지금 갈구하고 있는
"그것"을 찾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러한 틀속의 제한 없이 평범한 일상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영혼들이 지금 쏟아지는 고진동의 에너지장 속에 합일(合一)하며 의식적
고양을 먼저 이루어 갈 것입니다.
이렇게 하지 못할때 현재 지구위의 종교는 서서히 그 존립기반을 상실한 채
와해되고 붕괴되어 갈 것입니다.
사실은 그렇게 하지 못함을 , 할 수 없음을 잘 알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이 메세지를 읽는 단 한명의 종교인이라도 그 진실된 의도를 가슴에 담아
앞으로 펼쳐질 새로운 문명의 시대에 진정한 하나님의 일꾼, 부처님의
제자로써 거듭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글이 진실로 이미 그러한 길을 걷고 있는, 종교의 이름을 빌어 단지
그 방편으로 쓰고 있는 숭고한 그리고 위대한 영혼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또 그러한 의도는 결코 없음을 밝힙니다.
Home > 존재의 자유 > 자유인의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