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질병의 내용

(1) 병의 원인

우리의 인체는 태어날 때 자신의 기억과 함께 모든 정보를 DNA에 저장한 채 몸을 만들게 됩니다. 이 DNA 안에는 유전적 형질과 함께 자신의 몸이 시간적 흐름과 함께 펼쳐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 말은 곧 우리가 질병으로 부르고 있는 모든 요소들은 이미 우리의 기억 안에 저장된 채 그것이 몸을 통해 나타나는 시간표를 가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일시적 현상으로 나타나는 감기나 두통, 소화불량 등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질병으로 이름 지은 난치성, 불치성 질환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 말을 다시 해석하면, 우리의 삶에서 질병은 이미 피할 수없는 시간표에 따라 자신에게 주어져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의식적 원리와 결부시켜 보면 자신 내부에 정리되지 못한 과거의 기억들이 상위자아의 의도에 의해 표현되고 그것이 우리에게 경험하느냐 저항하느냐의 선택으로 주어지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하면 그 어떠한 질병도 그것을 통해 우리가 의식적 원리에서 해석해 보면 그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 자신의 내적 성숙을 가져오기 위해 주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왜 질병이 선물이고 축복인지를 이 의미를 잘 알고 받아들이게 되면 스스로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요약해보면 병의 원인은 이미 우리들 자신에게 주어져 있고 그것이 나타나는 현상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행동하느냐의 문제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설명에 대해서 공감할 수도 있고 그 반대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것은 진실이고 이 진실을 우리가 피해갈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대립과 투쟁, 저항으로 삶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원리와 마찬가지로 질병도 똑같은 원리에 의해서 우리가 받아들이고 그 해결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2)병의 현상
병이란 그 이름을 무엇으로 붙여놓았던 상관없이 에너지적인 현상입니다.
에너지의 불균형과 부조화가 원인이 되어

 ① 기(氣)의 흐름이 막히고

 ② 부정적인 에너지가 응집되어

 ③ 몸에 여러 가지의 반응과 현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

  니다. 이러한 현상적인 결과 또는 진행을 두고 현대의학에서는 병의 이름을 붙이고 분류하며 임상적으로 연구하여 그에 맞는 약과 처방을 쓰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병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이 현상은 계속적으로 지속되거나 변형되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난치성, 불치성 질환으로 부르며 현대의학에서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조금 다른 측면에서 정신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 병의 경우를 살펴봅시다.
이 경우는 크게

 ① 심리적인 불안정과 충격 등으로 인해 신경체계가 깨어지고 신경손상이 일어나서 발생하는 경우

 ② 우리 몸을 보호하고 있는 보호막(오라체)이 깨어지거나 열리면서 발생하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①은 흔히 계속되는 스트레스나 긴장, 불안감 그리고 깊은 마음의 상처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②의 경우는 특별한 원인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인데, 흔히는 수행이나 수련 등을 통해 발생하거나 저절로 그렇게 되기도 합니다. 이 경우 외부의 기운이 몸으로 들어옴으로써 몸과 마음의 고통이나 영적현상들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흔히 이야기하는 빙의나 신병 등의 경우가 이러한 예에 속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자신의 상위자아의 의도에 의해 발생하는데 아스트랄(Astral)이 열린 상태를 경험함으로써 진정으로 사랑과 수용이 되는 것을 몸으로 체험하면서 넘어가야 합니다.
물론 저급한 혼체나 부정적인 에너지가 몸에 유입됨으로써 겪게 되는 고통들을 그 기운들을 정화시킴으로서 일시적으로 해결할 수 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자신의 각성을 통한 자아확장이 필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