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기억하실지 모르나 수년전 인사드렸던 산들바람(송종근)이라고 합니다.^^ 고 장휘용 교수님 같은학교 제자였다면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정말...시간이 광음처럼 흘러가는군요... 홈페이지 둘러보니 원장님께서 잘 지내시는 것같아 마음이 좋았습니다.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글만 보더라도 항상 전같이 진솔하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저는 회사는 계속 다니고 작년에 결혼하여 평범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제 인생을 처음부터 다시 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제 운명의 흐름과 인생의 목적에 대해서.
일상생활에 파묻혀 지내다보니 아까운 시간이 그냥 흘러가더군요. 얼마전부터는 정말 하루하루가 정말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깨닫게 됩니다. 성서 표현대로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명상)하라. 범사에 감사하라.'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죠. -이것은 진실이죠^^)-
그리고...저 자신과 미뤄놓은 숙제도 해결해야할 시간이 서서히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미지에 대한 두려움과 세상에 대한 미련으로 미뤄뒀었습니다. 감정이 완전히 사라질수도 있어 소위 인간성이라 불리는 것들이 사라질 수 있다는 두려움과 미련이 있었지요. 물론 이 모든 것이 허상임을, 내 자아는 1회용 프로그램임을 이미 체험을 통해 알지만......지금의 현실(현상?) 또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코 잊을 수 없는 강렬한 기억은 다시 인도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그 때 끝장을 봤어야했었다는생각도 들더군요. 뭐...그것도 흐름의 일부였을지 모르죠...
물론 그 당시 그랬듯이 내 현재 자아의식의 의지와 노력에 상관없이 내면에 거하는 그것. 그것이 허용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내 뜻대로 하지 마옵시고 당신 뜻대로 하소서...
마음에 대하여는...노력을 넘어서 그냥 그렇게 되는 것에 아직 이르지 못했습니다. 노력하려는 것도 이미 의도한 것이므로 무의식에 반작용으로 작용하여 업이 되어비리죠. 그냥 그렇게 되는 것...
원장님 찾아뵙는다는 약속을 아직도 지키지 못지켰습니다^^;;;
그래도 무의식에 그 약속이 입력되어 있으니 수년이 흘러도 이렇게 다시찾아 인사를 드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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