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SS - 자성의 집/리버스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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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53 Viewing

길

글 쓴 이 :

김상욱

등록일 :

2009-07-12 10:42:22

| 조회수 :

1096

길이 있어 내가 간다

때론 길을 따라 가고

때론 여럿이 함께 가고

때론 길을 만들며 간다

따라서 갈때는 왜 가는지 어디로 가는지

잘 모르지만 그저 떠밀리듯 가게된다

여럿이 갈때는 조금은 힘이나고 방향이 있어

그나마 위안이 되지만 외롭고 공허할 수가 있다

그렇게 가다보면 어느새 알게 된다

아...길이란 원래 방향이 없는거였고

또한 모든게 다 길이였음을

그래서 이젠 나의 길을 가게 된다

모든것을 다 안고 가니 그 안에 다 있으며

모든것을 다 놓고 가니 그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아무것도 없는 길을 가니

내가 가면 길이 된다.....

여명 2009-07-12 13:08:30		내가 가면 길이 된다는 말이 가슴에 꽂히는 데요....

길 2009-07-12 14:53:45		모든게 다 길이었음을......... 이제 전할 말도...들을 말도...없음을....일체가 모두 깨달아 있던 것 을...'길'...........은...쇠대가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사랑하는 친구들보러...친구들과 놀러...... 자성열차타고...자성의 집가는 자성의 길 가야지..... 아~싸^^...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길 2009-07-12 22:30:32		모든것을 다 안고 가니 그 안에 다 있으며 모든것을 다 놓고 가니 그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크허~.... 넘어간다.....^^ 꼭꼭 숨어라...머리카락 보일라~...

선우 2009-08-16 23:59:55		윤동주 시인의 시에도 길이란 것이 있네요.. -------------------------------------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의 호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담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 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 쳐다 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 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 담 저 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 내가 사는 것은 다만 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

		이 름 비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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