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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 > 존재의 자유 > 내면의 향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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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49 View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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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쓴 이 : |
김상욱 |
등록일 : |
2006-03-30 19:29:44 |
| 조회수 : |
1032 |
사는 과정이 알고보면 죽으러가는 과정인데
보통은 언제까지나 살것처럼 산다
죽고 나고 죽고 나고를 계속하다보면
그것도 별것이 아니다
껍질안에 담긴 내용물이 바뀌지 않는데
그릇만 자꾸 바꾼다고 무엇이 달라질까
자기고집,욕심,이기심,우월감,한탄,원망...
내것이나 니것이나 거기가 거기인데
서로 잘낫다고 부대끼다가 한세월 가고나면
어느새 석양에 해 뉘엇지고
온곳도 갈곳도 모른채 떠도는 방랑자 신세는
언제쯤 면할꼬...
그래도 죽기는 싫어 그때도 놓기는 아쉬워
마지막 한숨 몰아서 거기다 다 담고 가는것을
그안에 담긴 내용물을 이제 바꿔보시지 않으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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