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올해 62세 이십니다.
대학을 나오셨음에도 계속되는 사업실패에 자식들마저 변변한 벌이를
못해서 아직도 막노동판을 전전 하십니다.
그런 아버님 뵐때마다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저역시 나름대로 돈을 벌긴 하는데,전혀 아버지께 도움이 되지 못하며
오히려 손을 벌리는 상황 입니다.
요즘 같이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되거나 추운 겨울이면 더더욱
힘들어 하시는걸 압니다.말로는 그일 그만 두라고 하지만
정말 그만 두시면 당장 생계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거의 빈말입니다.이렇게 못된 자식도 있을까요?
부모는 자식 위해 희생을 하는 존재라지만
우리 아버지를 생각하면 너무 죄송하고
어째서 이런 힘든 삶을 이어 가셔야만 할까 안타깝습니다.
원장님...
아버지 살아 생전에 고생에서 벗어나서 좀 편하실 날이 찾아 올까요?
자식으로서 너무 못난 질문이지만 저와 동생의 상황이 좀 더 나아져서
아버지 어머니 편히 모실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이 있습니다.
평생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다면 저 스스로 한이 생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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