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을 떠난 학생들을 실은 배가 바다 한가운데에 침몰하여
수백명의 생사를 알수 없는 상황입니다
무고한 생명들을 바다에서 희생시킬지도 모르는 부모들과 가족들의 오열과 아픔이
눈물이 되어 내리는듯하여 더 가슴아픈 날입니다
아무리 가슴찢어지는 일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일도 시간이 지나면 또 잊혀지고
이 또한 지나가겠지요
그러나 우리가 한번 생각해 볼일은
이 상황이 남의일이 아니라 언제라도 우리의 일이 나의 일이 될수 있다는것 그걸 우린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된 하나라는걸...
이번 사고에 대처하는 정부기관들의 갈팔질팡하는 모습과 넋놓고 바라보아야만 하는
현실을 보면서 언론과 TV등에서 쏟아내는 온갖 말의 홍수를 보고 들으면서
과연 정부란것이 국가란 것이 존재하는 이유와 그 역할을 돌아보게 됩니다
정치가 바로서지 못하고 정의와 상식이 통하지 않는 세상이 되면서
입법부인 국회나 검찰 감사원 금융감독원등의 사정기관 그리고 사법부들이 정부를 적절히 감시하고
견제하지 못하면 공직사회의 질서가 무너지고 기강이 해이해지며 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게 되며
이로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살고있는 국민들이 떠안을수 밖에 없는것이 우리가 만들어놓은 구조인 것입니다
사람은 이기적이고 피동적인 동물이라 적절한 견제와 균형 그리고 비판이 사라지면
항상 부패하고 무능해지며 또한 사리사욕에 빠지게 되어 있습니다
작금의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보며
무조건 찍어주고 이성과 상식은 마비된채 맹목적으로 특정 정당 정치인을 지지하는 국민수준
의식저변의 행태들을 보면 참으로 암담하고 또한 서글퍼지고 한편 마음 아파옴을 숨기지 않고 싶네요
언제쯤이나 바른사회 정직한 세상 사람살만한 세상이 올런지...
과정은 공정하고
기회는 균등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 입니다
라고 외친 어느 정치인처럼 말이 아닌 행동으로 마음으로 실천해 나가는
그런 진실되고 능력있고 덕을 갖춘 지도자를 만들어 함께 열어나가는 세상을
언제쯤이나 만나게 될런지...
멋있는 지도자는 멋있는 국민들이 만들어내는 거니까요
비오는 날 오후에 잠시 감성에 젖어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덧없이...
그래도 하여간 무조건
사랑합니다!!!
지평
2014-04-17 18:45:35
답답한 마음에 혹시 원장님이 남기신 글이 있을까 들러 보았습니다. 이 또한 우리나라 국민들이 거쳐가야 할 시련일까요. 더 많은 사람들의 의식 수준이 올라가고 사랑에 눈뜨길 기원합니다.
그림자
2014-04-18 18:40:06
참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입니다
잘못은 어른들이 했는데 저 친구들이 무슨 죄가 있노라고하신 어느 나이 지긋한 여성분의
말이 귓전에 멤돕니다
저 참혹한 모습이 어쩌면 지금 살아가는 이 나라의 모습을 비춰보여주고 있는데...
죄없는 많은 영혼들의 희생이 헛되지않게 지금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아야 할 것입니다
길
2014-04-19 01:15:17
언제쯤...죽을맛 나는 세상이 살맛나는 세상이 될까요?
참 안타까운 일이지만... 더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번 일은...국민들에게 큰 교훈이 되었으면 합니다.
멋진 국민들이 멋진 지도자..멋진 세상을 만들 날을 소망합니다..
고운
2014-04-21 17:03:48
너무 많이 아픔니다.
저 어린 꽃들에게 안전한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지 못했다는게
너무 미안합니다.
가족들이 아픔을 생각하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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