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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6 Viewing 
  존재의 실상
글 쓴 이 :  김상욱 등록일 :  2011-11-08 14:07:42 |  조회수 : 1813


나는 모든것을 알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모든것을 알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으로 사는 것 그것은 참으로 외로운 일이다.
어쩌면 이 우주의 크기만큼이나 외롭고 대자연의 섭리만큼이나 숙연한 일이다.

알고 모르고는 종이한장의 차이로 그 종이한장에는 우주만큼의 거리가 존재한다.

모든 생겨난 사물에는 우주의 이치가 담겨있고 그것의 안과 밖은 바로 우주와 통하며 우주 그 자체이다.
이렇듯 종이한장의 차이로 우리의 삶도 인생도 달라지는 것이다.
모두가 모르고 살아간다.

극히 일부분만을 보고 부분만을 느끼고 부분만을 살아간다.

자신이 보고 듣고 믿는 그것만이 옳다고 여기면서....

하지만 진실은 따로 홀로이 존재한다.
그 진실은 그들을 만들고 움직이고 변하시키면서 그렇게 흘러간다.

한때 전체에 관심을 가지던 영혼들도 결국은 시간이 흐르면 현실의 부분앞에 고개숙이고 그안에서
자신을 내어준다.
그렇게 작고 불완전한 자신으로 자기만족을 대신하면서....

그게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모습들을 보고 간다.
한때 나는 내가 왜 이 지구에 와서 이런 지구적 삶의 경험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또 이 불완전한
삶속에서 무슨 의미를 찾아야 하는지를 고민했다.

그리고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하기 위해 조금의 마음을 쓴 적이 있다.
그들에게 희망과 진실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진정한 삶의 의미와 존재의 이유를 말해주고 싶었다.

그러나 ....

그것이 그것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것을 안다.
이 우주는 그 자체가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므로 뜻을 창조하며 뜻을 음미하고 뜻을 감상하는 것으로
끝이다.
그것 이상의 의미는 없다.

이것은 허무나 무상이 아니라 진실을 통한 통찰이요 존재의 의미에 대한 궁극의 실상이다.

시간이 흐르고 경험을 통해 그들의 의식이 조금은 성숙해 지더라도 이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
아니 오히려 더 드러나게 될 것이다.

짧은 시간을 미지안에서 경험해 나가는 생명들의 몸부림은 작은 의미안에서 퇴색되어지고
그 시간들이 그들에게 부여한 유일한 선물은 느낄수 있다는 것....

진실과 현상 그 앞에서 외롭고 숙연한채  잠깐의 짧은 시간을 머물다가는 존재는 이제
침묵... 그래 침묵하고 싶다.

나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




신혜숙 삭제
2011-11-09 16:28:21
_(())_
삭제
2011-11-09 16:44:34
침묵의 사자후를 토하셨군요...._(((*)))_
그림자 삭제
2011-11-09 19:18:02
아무것도 몰라 두려워하고 불안해하더라도...
눈을 감고 미지를 음미함에 게으름을 피우지않도록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산들바람 삭제
2018-07-15 21: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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