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가가 인도여행을 갔습니다.
책을 쓸때 참고할려고 열심히 메모를 하며 여행중이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있던 한 인도 노인
이 " 여보게 무얼 그리 열심히 쓰고있나 ! 정말 필요한 이야기는 가슴에 꽂혀 잊혀지지않는법이라네" 그 작가는 그후 메모를 멈추고 가슴을 열고 나머지 인도여행을 했답니다.
류시화 " 지구별 여행자" 에서
대학 1학년 이었나 교내를 어슬렁 거리는데 중학교 동창 만억이를 우연히 만났죠
반갑게 인사를 하고 벤치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 친구는 학생이 아니고 학교 서무과에서 사환으로 근무중 이랍니다.
순간 저는 당황헀죠 그 친구는 항상 전교 에서 몇등안에 들어가는 우등생이었거든요
동시에 항상 남루했던 그 친구교복이 생각났고 그친구의 사정을 짐작할수있엇죠
어색한 침묵이 흐르고....
" 상문아 ! 너 understand 가 무슨 뜻 인지 아니? "
" 응 이해하다 "
" understand 는 under 와 stand 가 결합된 단어이지 그것은 어떤이의 아래에 서지못하면
그 사람을 이해 할수없다는 뜻인것 같아"
" 응 그렇구나 "
그 대화후 우린 헤어졌고 30여년이 지났고 한번도 다시 만난적이 없었죠
그러나 위의 understand는 지금 까지도 잊혀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얼마전 어디 책에서 understand(깨달음) 이라는 단어를 보고 다시 그 친구가 생각나요
소위 공부길에 들어선 사람들은 깨달음이라는 로망을 가지고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그 깨달음이 남의 밑에 선다는 뜻임을 아는이는 과연?????????
바다는 받아들인다하여 바다 라 이름한다는 귀여운 60대 할머니의 말처럼
바다는 강보다 낮으니 강물이 흘러 들겟죠
사랑하는 비담의 카톡 메세지는 "겸 손" 그 한단어입니다.
천근 만근의 무게를 느낍니다.
모두가 남의 밑에 서고 모두가 입장바꿔 생각해보는 세상은 어떠 할까요 ?
너무 재미없고 밍밍한 세상이 될까요 ??
그러나 지금은 그러함이 너무 절실하게 필요한 세상인것 같습니다.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는데 차가운 겨울 바람속에 별들이 보입니다.
왜소한 체구에 큰 눈망울을 가진 내 친구 만억이는 지금은 어디서 반짝일까요???????
그림자
2013-12-05 17:47:13
형님!
친구분 이름도 그렇고 참... 잊혀지지않는 추억이네요
춥지만 친구분과의 따뜻한 추억으로 올 겨울 감기없이 보내셔요^^*
깨침
2013-12-06 13:40:20
우리 신명님을 글 솜씨가 좋아요~~
읽다 보면 의미뿐만 아니라 재미있어요~~
길
2013-12-09 22:04:24
형님...^^
거대한 체구에 왜소한 눈망울을 가진 형님처럼....어딘가에서 크게 반짝이고 있을겁니다..^^
신명님의 늘 겸손하고...낮은 곳에 임하려는 마음을 늘 사랑하며 존경합니다...^^
김상욱
2013-12-14 16:31:44
낮추고 낮추고 또 낮추면
내안의 신이 드러나리라
신명...
그러한 삶을 통해 자신이 세상에
밝게 드러나는 생을 이루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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